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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꼰대와 젊은이 사이의 그어딘가)

문과 여자 백전 백승 취업 비법(1)

회사 인턴으로 일하던 대학생 친구가 질문을 했다. 

 

1. 문과가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이과보다 훨씬 더 좁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과생으로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메리트를 갖기 위해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꺼뭉이 주관적 견해)

어렵다.. 나는 아직은 이과보다 문과가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더 좁다는 것에 동의는 할 수 없다. 이과야 말로 전문 분야(?), 기계공학, 소프트웨어, 의치학  등 본인의 과에 더 많이 종속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한국에서 뽑는 인원 숫자 자체를 기준으로 비교한다면 이과가 더 많은 것 같은건 사실이다. 심지어 문과생만 있을줄 알았던 영업, 마케팅 분야까지 전문분야를 살려 넘어오기때문에 우리 문송이들은 날이 갈 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 같다. 

 

우선, 대학생때 어떤 직업,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지 정하는게 제일 베스트다. (돈도 벌며 적당한 재미를 추구할 수 있고, 일은 누구나 힘들다 하지만 괴롭진 않아야 한다) 왜냐면 이런 자아 탐색 과정 없이 졸업을 앞두게 되면 단순 취직이 목표가 되기 때문에 기준 없이 여러 곳에 원서를 넣게 된다. 회사원외에도 정말 많은 직업이 있다. 기자, 홍보회사, 스포츠 마케팅, pd, 변호사, 노무사 등(아 물론 결국 모두 회사원일 수 있지만^^;;), 기업에서 인사 /재무 / 영업/ 마케팅 만 직업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우스게소리로 선배가 하고 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없으면 회사원 되지 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 뼈아파..

 

두번째로, 위와 같은 탐색 과정이 잘 갖추어져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기면 (단순히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동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 관련된 책이나,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쓴 글들, 최고 좋은 것은 인턴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세번째로, 정말 대기업이 오고 싶다면 수많은 경쟁자중 왜 '나'인지 왜 이 '기업'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의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고는 모든 면접의 답변의 뼈대가 될 것이다. 물론 한 기업만 가겠다고 하는 분들이 요새는 없을테니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원 기업에 다 이런 작업을 해보는 게 현실일 것이다. 

 

네번째로, 혹시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가 영업/ 마케팅 분야라면 전문적인 분야 지식 보다는 본인의 성향, 마인드, 직무 적합성(FIT)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일부 직무는 인턴 경험이나 분야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ex, 온라인 마케팅 직무에서 디지털 콘텐츠나, 디지털 광고 집행 경험을 우대하기도함, 해외영업은 외국어에 대한 가산점이 있음) 아마 대부분의 확률로 영업 마케팅은 사람 성향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기때문에 여러부서와의 조율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본인이 가진 경험 중 남을 설득했던 경험등은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 어떤 경험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란 말이다. 아르바이트 경험도, 부모님과의 에피소드도, 동급생들 간에 에피소드도, 동아리 얘기도, 인턴 얘기도 다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성이 별로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가장 뽑는 인원이 다수여서 취준생들이 지원도 젤 많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성향이 사람 만나고 대화하는것이 불편하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게 싫으면 적어도 영업/마케팅 직무로는 지원을 안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면접에서 떨어질 확률이 높고, 붙어도 회사생활 하는데 힘들 수가 있기때문이다. 회사 힘들면 이직하면되지 라는 생각을 할텐데 회사를 어느정도 다니면 분야를 180도 바꿔서 이직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 심리적인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전까지 다녔던 학교처럼 어쨌든 버티면 졸업하기엔 회사는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다닌다. 

 

 

 

 

 

2. 현실적으로 학기중에 취준을 병행하는게 좋을까요? 졸업을 유예하고 취준을 준비해야 할까요 

3. 기업에서 기 졸업자들보다 아직 졸업하지 않은 졸업 예정자들을 더 선호하는게 사실인가요? 

4. 진로와 관련되지 않은 인턴경험도 기회가 온다면 하는 것이 좋은지?

5. 학점은 3.5정도인데 중요할까요? 

6.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사기업들은 채용시 나이제한이 있다던데 사실인지?